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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나들이 - citylife


[서울산책] 600년 미술의 거리 인사동

인사동의 주말은 개미굴이 된다. 인사동의 주 산책로로 남북을 가로지르는 인사로는 물론, 안국역 방향에서 시작되는 동서방향의 인사1로부터 11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름도 없는 좁은 골목골목에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서양인들이 어디를 가는지 모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인사동은 일단 흥겹다. 우리 전통 문양에서 나오는 색감이 기분을 들뜨게 하고 골목마다 이어지는 맛집과 카페, 오래된 물건들, 거리의 악사 등 보고들을 거리가 천지에 가득하다. 그런데,인사동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동이 원래 뭐하는 곳이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이 움찔하며 웃어버린다.

신록이 시작되고 있는 인사동길에는 온통 햇살이 가득하다. 오전부터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골동품 가게 앞의 탈, 부채, 워낭, 담뱃대, 도자기, 금속공예품, 70년대 아톰 딱지, 자연주의 옷 등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길 곳곳의 돌벤치에는 앉아서 쉬는 사람, 올라서서 사진 찍은 남자의 모습이 보이고, 어느 작은 미술관 앞에서는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수염기른 사내가 구슬픈 단소 연주를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집 걸러 나타나는 미술관과 갤러리는 인사동이 역시 미술의 거리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렇다. 인사동의 정체는 미술거리다.

조선이 열리고 경복궁 주변에 마을이 생기면서 형성된 인사동은 왕조 초기부터 미술 활동의 근거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전통은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으며 1930년대에 이 주변에 고미술 관련 화방과 서적가게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미술에서 시작된 이 지역은 골동품 거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바로 옆 동네인 낙원동에 평양떡집이 문을 열면서 떡 골목도 형성되었다. 인사동은 미술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 질펀한 먹을거리가 있는 동네인 것이다. 그런 3각 구조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인사동 산책은 그래서 미술관에서 시작, 박물관이나 고서점을 들러 전통 주점이나 찻집에 앉아 문화예술을 주제로 담소하는 게 제격이다.

복잡한 인사동을 효과적으로 둘러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사동은 남북으로 인사동길, 동서로 인사1길부터 인사11길까지 있다. 그리고 골목마다 즐비한 상점, 미술관, 박물관 정보는 [종로구청 홈페이지>종로역사문화관광>종로의 명소>인사동>인사동바로알기>문화지도] 순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정밀한 지도의 데이터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그 지도를 참고, 자신의 동선을 정하고, 들릴 곳을 결정하면 된다. 물론 시티라이프의 산책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도 괜찮다. 프린터가 없는 사람은 인사동 안국역 인사동길 입구와, 인사3길 대성광장 옆, 종로2가에서 연결되는 남인사마당 옆 그리고 조계사 건너편에서 시작되는 인사동 입구 등에 있는 관광안내소나 홍보관에서 정밀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인사동은 거의 카오스 수준이라 할 정도로 많은 것들이 산재해 있어서 계획 없이 앞 사람의 뒤를 따라다니다가는 남는 게 없는 산책이 될 수도 있다.

인사동 미술관

인사동에는 미술관, 갤러리, 화랑의 이름으로 문을 열고 있는 집이 70여 곳이 있다. 입장료를 내는 전시도 있고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다. 단순 감상도 가능하지만 관심이 있다면 수집 등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다. 전통미술, 아시아 미술, 모던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인사동이다.

가나스페이스

우리나라 미술관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신진과 중견, 개인과 단체, 지역을 막론하고 역량 있는 작가에게 개방하고 있다. 안국동 쪽에서 인사동길로 들어서서 50m 왼쪽에 있다.

문의 734-1333 http://gana.insaartcenter.com

경인미술관

경인미술관의 경인(耕仁)은 이곳을 만든 이금홍 씨의 호다. 1983년 12월6일에 개관한 이곳은 모두 네 곳의 전시실과 아뜰리에, 널찍한 정원 그리고 담소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은 미술관 뿐 아니라 국제적 관광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월묵회전(동양화), 꿈따뿌씨 예술학교전(회화), 이상득 사진전, 김옥형 개인전(도자), 선물-조각보 다르게 보기전(조각보) 등이 열린다.

문의 733-4448 www.kyunginart.co.kr

인사아트센터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인사아트센터는 기능성과 심미성의 조화를 고려한 모던 건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문예진흥원의 기획전시공간, 한국공예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 공예문화진흥원의 전시관과 유통관, 미술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추구해온 가나아트숍, 가나아트갤러리, 가나오픈스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736-1020 www.insaartcenter.com

관훈갤러리

1979년 8월15일 개관 당시부터 현대미술을 표방, 에꼴 드 서울, 로고스엔 파토스 등 대형 기획전을 주도해 국내의 많은 기성작가들과 젊고 참신한 신인작가들의 발표의 장 역할을 해왔다. 본과, 신관, 특관 등 세 곳의 공간에 모두 6실의 전시실을 두고 있다.

문의 733-6469 www.kwanhoongallery.com

인사갤러리

1994년에 개관했다. 한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작품전과 국내외 아트페어를 통해 원로, 중견, 신진 작가 및 해외 아티스트들의 현대미술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김환기 워크 온 페이퍼, 남관 최욱경 비교전 등 기발한 기획전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의 735-2655 www.insagallery.net



VOOK`s 갤러리

VOOK’s는 ‘Visual Book’ 에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세계의 미술, 사진 등 주로 ‘보는 책’을 비치해 놓은 갤러리다. VOOK’s의 뛰어난 안목으로 직접 골라온 세계의 비주얼북들을 실컷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의 737-3283

www.gallery.co.kr

인사동 안의 젊은 인사동 - 쌈지길

한마디로 쌈지다운 발상의 신작로이다. 이미 문을 연 지 수년이 흘러버리긴 했지만, 이곳은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다. 대부분 가게들이 소비재로서 상품보다 작품 제품을 지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쌈지길을 찾는 사람들은 둥글게 돌아가는 긴 인공 언덕을 오르면서 늘 새로운 작품을 대하게 된다. 쌈지길 외곽을 이루고 있는 아원공방, 은나무, 거안 등 예술 공방들은 쌈지가 소품 브랜드로 세상에 나오기 이전부터 인사동의 문화를 빛나게 해 주었던 스승님 세대들이다.

그리고 쌈지길에는 mmmg, 테디베어, 담수진주 달링펄, 청주시한국공예관, 도장가게 쌈지도장, 텍스타일 신영미, 안나수이, 천연염색공방 하늘.E, 자연주의 옷 아신 등 만지기도 아까운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오히려 너무도 단정한 예술성 때문에 선뜩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이질감이 행복한 고민이라면 고민. 쌈지길은 이런 디자이너숍 외에도 와인바 언니네이발관, 두부마을 같은 먹을거리 길과 체험관 등도 즐거운 볼거리다.

http://insa.ssamziegil.com

인사동 박물관

인사동을 이루는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인 골동품 전시장들이다. 그러나 딱히 박물관이나 갤러리라는 이름이 없다 하더라도 사실 인사동은 동네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박물관과 문화재 네 곳만 들어가 보았다.

나이프 갤러리

6000여점의 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칼자가 들어가는 모든 작품과 상품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도, 일본도, 중국도, 나이프, 장식검 등이 분류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작품으로서의 칼과 실용검, 이른바 맥가이버칼 같은 생활도구형 칼들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도 한다. 칼은 언뜻 보면 살벌한 느낌을 받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날카로움 뒤에 있는 정교한 문양, 날의 선, 각도 등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칼의 디자인만 관찰하려 해도 한 달은 걸릴 것 같은 이곳에는 칼 이외에도 투구, 슈어파이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온누리수도약국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있다.

문의 735-4431~2 www.knifegallery.co.kr

천도교중앙대교당

인사동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보이는 종탑이 천도교 중앙대교당이다. 이곳은 동학을 천도교로 승화시킨 동학 3대 교주 손병희에 의해 건립이 추진되었다. 이곳은 천도교의 총본산 교당이며, 일제 때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했다. 당시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건물과 더불어 서울 3대 건축물이었던 이곳은 미학적으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종교와 관계없이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지금은 보수 공사중이다.

목인박물관 木人

사람과 동물의 모습을 나무에 조각한 국내외 작품 8000여 점이 있는 목조각상 전문박물관이다. 목인이란 나무로 조각한 사람의 형상을 통칭하는 것으로, 목우(木偶)로도 불린다. 박물관은 건물 3층에 있는데, 거칠고 닳은 나무를 깎아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원색을 칠해 놓은 모습이 매우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들을 계속 들여다보면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거친 모양이 오히려 친근감을 준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토테미즘 예술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문의 722-5066 www.mokinmuseum.com

승동교회

로마네스크 양식의 승동교회는 1904년에 이곳에 세워진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30호이다. 예배당 뿐 아니라 3.1운동 관련 회의 장소, YWCA 창립 등 일제강점기부터 전쟁, 근대화의 모든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종로2가에서 인사동으로 진입해서 바로 왼쪽으로 향하는 인사11길에 있다. 진입로부터 예사롭지 않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www.seungdong.or.kr

인사동 먹을거리

사실 인사동에는 먹을거리 집이 너무 많다. 11개의 인사길이 전부 먹을거리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사동에 산책 나온 사람들이 가장 헛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무엇을 먹을까’이다. 긴 고민 필요 없다. 인사동이니까, 전통 한식에, 전통차에, 우리 술이면 적어도 평균은 한다. 모든 집이 맛집이겠으나,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무난한 집들을 소개해 본다.

귀천 

인사3길 중간에 있다. 시인 천상병의 아내 박순옥 여사가 천상병 생전, 가족의 생업을 위해 차린 찻집이다. 귀천은 천상병의 대표 시 가운데 하나. 80~90년대에는 지금의 쌈지길 남쪽 막다른 골목에 있었으나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전통차 마시며 주인이 준비해 둔 공책에 낙서하며 끄적 일 수 있다. 메뉴판에 있는 천상병의 시 ‘크레이지 배가본드’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오늘의 바람은 가고 /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 잘 가거라 / 오늘은 너무 시시하다 // 뒷시궁창 쥐새끼 소리같이 / 내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

하늘을 안고, / 바다를 품고, / 한 모금 담배를 빤다 // 하늘을 안고, / 바다를 품고, / 한 모금 물을 마신다 // 누군가 앉았다 간 자리 / 우물가, 꽁초 토막

조금 鳥金

안국삼거리에서 인사동 메인 도로로 들어가기 전, 크라운베이커리 뒤쪽에 있는 일본식 영양돌솥밥집이다. 전복솥밥, 조금솥밥, 송이솥밥, 오뎅꼬치 등을 맛볼 수 있다. 1인분이 쟁반 하나에 세팅되어 나오는 것, 일본 수준의 밥값, 음식의 때깔이 곱고 강렬한 것 등 모두가 일본식이다. 1인분이 쟁반 하나에 세팅되어 나오는 것까지 똑같다. 단, 서비스는 일본만 못하다는 게 중론. 725-8400



사과나무

인사3길 끝에 있는 동화같은 집으로, 온갖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문 왼쪽에 주방이 있어서 대문으로 들어갈 때 이미 군침이 돈다. 1990년대에 일찌감치 인사동 뒷골목에 문을 연 뒤 끊임없이 잘 나가는 음식점이 되었다. 프레시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샐러드, 치킨달밥, 인자홍밥, 포꼬벵, 아포가또 등을 맛볼 수 있다. 722-5051

꿀타래 16,348

인사로 통인가게 앞에 있다. 꿀과 엿기름을 호두 크기로 만들어, 그것을 도너츠 모양으로 납작하게 만든 다음 늘어트리고 당겨서 고리 모양이 되면 겹치기 작업을 시작하는데 15회를 반복하면 16,348가닥의 꿀타래가 된다. 이 작업을 하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운율을 맞춰 합창을 해 줌으로써 퍼포먼스의 즐거움도 보여준다. 완성되면 그 안에 호두, 땅콩, 아몬드를 넣어 냉동실에 얼렸다 먹으면 바삭하고 달콤한 간식거리가 된다.

민가다헌 

지붕이 멋진 한옥집이다. 개화기 민씨 일가의 일원이었던 민두식의 집으로, 한옥에 현관을 만들고, 화장실과 욕실을 실내에 넣고 이를 연결하는 긴 복도를 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형태의 한국 최초의 개량 한옥이다. 이 집은 1930년 화신 백화점을 설계한 건축가 박길용의 작품으로, 서양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초기 개량한옥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민속자료로 현재 서울시민속문화재 제15호로 지정, 보존되어 오고 있다.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테이블보가 덮여있는 테이블, 바로크식 소파 등 개화기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서 많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레스토랑, 카페, 도서관, 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733-2966 www.minsclub.co.kr

두레

1980년대 후반에 생긴 인사동의 대표적 한정식집 가운데 한 곳이다. 제철 해산물과 나물로 신선한 식단이 특징이다. 점심 한정식이 2만원에서 5만원, 저녁이 6만원에서 10만원 선이다. 732-2919

지대방

쌈짓길 건너에 있다. 지대방은 불교 용어로 마음을 비우고 묵언정진하는 스님들이 수행 중 잠시 쉬는 시간에 와서 고단함도 풀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사찰 지대방에는 세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등을 땅에 대고 눕지 않는다, 코 골지 않는다, 떠들지 않는다’ 인사동 지대방은 전통차를 제대로 내어주는 집이다. 90년대에는 단골 스님들도 많았고, 지금도 스님들 출입이 잦은 곳이다.



흐린세상건너기

인사3길 끝 직전 오른쪽에 있는 소박한 주점이다. 막걸리나 소주에 김치전과 탕 한 그릇 시켜서 나눠 먹으며 수다 떨기 좋은 공간이다. 전통차도 마실 수 있다. 흐린 세상 건너기는 이외수의 시 제목이다. 736-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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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 정류장 - 관훈주차장 서쪽 골목 - 인사2길 - 인사동길 - 북인사마당(안국동쪽) - 크라운베이커리 앞 - 인사동길 - 인사3길 왕복 - 인사동길 - 온누리수도약국 - 석정길 - 천도교중앙대교당 - 민가다현 - 석정길 - 인사동길 - 나이프갤러리 - 인사동길 - 인사7길 - 두레 - 홰나무길 - 인사네거리 - 인사11길 - 승동교회 - 인사동길 - 인사3길 - 지리산 - 인사동길 - 목인미술관 - 인사동홍보관 - 쌈지길

[글·사진 이영근]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76호(09.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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